안녕하세요, 아이들과 맛있는 추억을 만드는 사라샘이에요. 오늘은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온 아주 특별한 간식, ‘빵데께주’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포르투갈어로 ‘치즈 빵’이라는 뜻인데, 이름만 들어도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것 같지 않나요? 우리 꼬마 요리사 친구들과 함께한 즐거운 미식 여행,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요리조리공작소에 옹기종기 모인 아이들은 하얀 앞치마를 두르고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재료 설명을 들었어요. 커다란 스테인리스 볼에 계란과 오일, 우유를 넣고 섞기 시작하자, 아이들의 눈이 호기심으로 반짝였죠. “선생님, 이건 무슨 색이에요?” 노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예쁜 주걱으로 부드러운 노란 액체를 저으며 재료의 변화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이었어요.
이제 오늘의 주인공, 타피오카 전분과 치즈 가루를 넣을 차례예요. 하얀 눈처럼 고운 가루가 더해지자 액체였던 반죽이 점점 꾸덕해지기 시작했어요. “우와, 신기하다!” 아이들의 입에서 작은 탄성이 터져 나왔죠. 아직 서툰 손길이지만, 꾹꾹 눌러 담은 정성만큼은 세상 어떤 셰프 부럽지 않았어요.
투명한 위생 장갑을 낀 작은 손으로 반죽을 힘껏 치대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처음에는 손에 달라붙던 반죽이 쫀득하고 매끈하게 변하는 과정을 느끼며 아이들은 오감으로 요리를 배우고 있었어요. 끈기 있게 반죽을 완성해내는 모습에서 대견함이 느껴졌답니다.
반죽이 완성되자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졌어요. 여기에 고소한 베이컨과 짭짤한 치즈를 더해주니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기 시작했죠. “선생님, 제가 더 많이 넣을래요!” 서로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를 듬뿍 넣겠다며 아옹다옹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어요. 친구들과 함께하니 즐거움도 두 배가 되는 순간이었어요.
부드러운 감자 베이스에 베이컨과 치즈가 콕콕 박힌 반죽을 보니 벌써부터 군침이 돌았어요. 아이들은 재료를 남김없이 싹싹 긁어모아 섞으며 맛있는 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았답니다. 다양한 재료의 색과 향, 촉감을 느끼며 아이들의 창의력도 쑥쑥 자라났을 거예요.
이제 각자의 개성을 담아 반죽을 동글동글 빚어낼 시간이에요. 어떤 친구는 아주 동그랗게, 어떤 친구는 살짝 길쭉하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빵데께주가 탄생했어요. 베이킹 트레이 위에 나란히 줄지어 선 반죽들이 꼭 귀여운 아기 병아리들 같아 보였답니다.
뜨거운 오븐에 들어가기 직전, 아이들은 오븐 창문에 딱 붙어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어요. “맛있게 익어서 만나자!” 오븐 속에서 노릇노릇 부풀어 오르며 익어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했죠. 곧 공방 가득 퍼지는 고소한 치즈 냄새에 모두가 행복한 미소를 지었어요.
드디어 황금빛으로 맛있게 구워진 빵데께주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에 아이들은 연신 “맛있다!”를 외쳤답니다. 자기가 직접 만든 빵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훨씬 더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어요. 한입 베어 물었을 때의 그 뿌듯함과 기쁨이 가득 담긴 표정, 바로 제가 이 일을 사랑하는 이유랍니다.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고소하고 달콤한 추억을 한 페이지 가득 채웠네요.












